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은 국내 유일의 공용 기지국 건설·관리업체인 한국전파기지국(대표 한춘구)과 휴대인터넷(WiBro) 기지국 공용화에 대한 포괄적 사업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서 양사는 △한국전파기지국 주관의 공용화 기지국 451개를 하나로텔레콤의 와이브로 기지국으로 활용하고 △향후 와이브로 공용 광 중계기 및 소형 공용화 기지국장비 공동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전파기지국은 와이브로 기지국 공용화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하나로텔레콤은 한국전파기지국이 제시한 내용을 와이브로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은 기지국의 공용화를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 및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자연환경 훼손 및 중복투자 방지에도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전파기지국은 하나로텔레콤 이외의 타 사업자도 와이브로 기지국 공용화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기지국 공용화와 관련해 상호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현행법상 기지국 공용화를 위한 법적 근거는 있으나, 강제규정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기지국 공용화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춘구 한국전파기지국 사장도 “기지국 공용화는 와이브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무선망을 보유하지 않은 사업자에게 무선망을 보유한 사업자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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