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9.8%의 점유율을 확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하이닉스는 마이크론에 2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19억99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분기 시장 2위를 기록했던 하이닉스는 3분기 점유율 15.5%로 15.9%를 차지한 마이크론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4위는 인피니언으로 9억8200만달러(14.3%), NEC와 히타치의 합작사인 엘피다가 4억7200만달러(7.0%)로 최고 실적을 내며 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마이크론과 하이닉스가 각각 매출 10억400만달러(15.2%)로 동률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1위 삼성전자는 매출 21억5500만달러로 점유율 31.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전체 D램 시장 규모는 6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0.2% 향상됐다. 이는 작년 동기인 2003년 3분기(49억달러)에 비하면 39.7% 늘어난 수치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3분기 세계 D램 시장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