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차이나텔레콤에 차세대 인터넷 백본 네트워크 공급

 시스코 시스템즈가 중국 최대 통신회사인 차이나텔레콤에 차세대 인터넷 백본 네트워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번에 시스코가 공급할 ‘차이나텔레콤 인터넷 프로토콜 차세대 네트워크’는 200개 이상 도시를 연결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양사의 이번 거래는 중국 정부 당국이 미국 통신장비 구입을 확충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 미국 정부는 막대한 규모의 대중국 무역 적자를 시정해 줄 것을 요청해 중국 정부로부터 통신장비 구입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시스코는 또 중국 중부, 동부, 남부 지방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장비도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구입은 차이나텔레콤이 향후 10∼20년 내에 세계 최대 인터넷 프로토콜(IP) 서비스 공급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중국 유선 가입자의 99%에 달하는 네트워크를 처리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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