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3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기술인 TD-SCDMA가 다른 3G 서비스인 WCDMA와 CDMA2000에 비해 성능이 떨어져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3G 인 차이나 글로벌 서밋 2004’에서 공개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5개월간 TD-SCDMA방식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TD-SCDMA의 문제점은 구동할 수 있는 휴대폰 모델 부족, 핵심 네트워크의 불안정성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WCDMA와 CDMA2000은 상용화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TD-SCDMA가 준비될 때까지 3G 사업자 선정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민일보는 보도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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