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PDP모듈시장 삼성SDI·LG전자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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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LG전자가 3분기 PDP 모듈 시장 1, 2위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PDP 업체들의 3분기 출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삼성SDI가 21만7000대를 출하해 24.1%의 시장 점유율로 1위, LG전자가 약 19만2000대를 출하해 21.5%로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의 마쓰시타는 18만9000대(21.1%)로 3위로 내려 앉았으며 FHP의 경우 ALIS 패널의 판매 저조로 15만5000대(17.3%)로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파이어니어와 NEC는 각각 7.8%와 5.1%의 M/S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3분기 36.9%에서 지난 분기에는 46.2%로 10%포인트 가까이 점유율이 상승했으며 일본은 61.3%에서 10% 포인트 내려앉은 51.3%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3분기 PDP 모듈 가격은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 하락폭이 둔화돼 42인치 SD급 모듈의 경우 910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4% 정도 하락했으며 42인치 HD급 모듈은 1100달러에 형성돼 전 분기에 비해 10% 하락했다.

 디스플레이뱅크 측은 “올해 PDP 패널 출하량은 350만대에 이르고 내년에는 생산량 증설과 대형 평면 TV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한 630만대의 패널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