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 ‘옙’이 정가(16만원대)를 훨씬 밑도는 9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9일 온라인 가격비교사이트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된 ‘옙 YP-T5H(128MB)`가 최근 9만4000원에 팔리며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이 가격은 경쟁사인 레인콤의 ‘아이리버 N10(128MB)’과 비교해도 6만원이나 낮아 ‘파격적’이다.
이같은 가격은 10월과 11월 노트북에 번들로 제공될 예정이던 MP3P가 유통시장에 유입된 데다, 10월 단종에 따른 재고물량, 진열물량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노트북PC를 판매하는 상인들이 번들로 나온 MP3P를 우회경로로 판매, 마진을 챙기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이런 물량은 극히 일부이고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면서 “메이저 쇼핑몰에서는 정상가인 16만원대로 판매되고 있고,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통가에 유입된 MP3P 물량이 정확하지 않고 온라인 판매량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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