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에 대한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앞서가는 한국의 e러닝 분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외국인들의 방한이 줄을 잇고 있다.
9월말 서울 쌍림동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는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관계자 4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e러닝 현황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연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수학습방법, 한국의 사이버가정학습체제가 소개되고 양국의 e러닝 분야 협력 방안도 활발히 논의됐다.
이처럼 교육부와 KERIS 등의 초청으로 한국의 앞선 e러닝 인프라 및 기술 등을 벤치마킹한 해외 관계자는 올들어서만 16차례에 걸쳐 100여 명에 달한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 등에 국한됐던 국가도 베트남·싱가포르·태국·페루·이스라엘·코스타리카 등 10여개국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난 9월 이후에만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 인도 교육연구기술위원회와 인도네시아 교육부 교육정보통신기술센터 등 정부관계자들과 일본 첨단과학기술대학(JAIST) 등 교육전문가들이 줄줄이 한국을 찾아 교육 정보화 시스템과 정부의 e러닝 육성 방안을 한 수 배우고 돌아갔다.
최근에는 유네스코 본부 교육위원회 국장 일행이 방문, 양 기관간 전문가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KERIS 영문 홈페이지를 링크하기로 하는 부수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달 11일 한국방송통신대학이 주최하는 ‘제 3회 국제 e러닝 워크숍’에 러시아와 독일의 교육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달 29에는 황대준 KERIS 원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 대통령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의 e러닝 현황을 소개하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처럼 각 국 관계자들의 방한이 잇따르는 것은 지난해까지 교육 정보화 인프라 구축, ICT 활용 교사 연수 등에 이어 올해 EBS 수능 강의를 계기로 촉발된 한국의 e러닝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대준 KERIS 원장은 “해외 교육 관계자들의 잇따른 방한은 국가 간 공동협력 프로젝트 도출과 공동 세미나 개최 요청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지원 체제 구축을 통해 ‘e러닝 코리아’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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