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9인치 PC용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컬러엔진 기술을 탑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1000대 1 명암비를 갖춘 19인치 PC용 액정디스플레이 모니터 2종을 선보였다. 모니터에서 1000대 1 명암 비율을 구현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며 19인치 모니터를 선보이는 것도 국내에서 처음이다.

 명암비는 화면이 가장 어두울 때와 가장 밝을 때 밝기 간의 비율을 뜻하며 비율이 클수록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현재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LCD모니터의 경우 명암비가 400대 1∼500대 1 수준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내놓은 제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니터 전용 색상구현 전문 칩을 탑재하고 사용자 취향에 맞는 색감 등을 선택해 흐릿한 원본 이미지에서도 사진처럼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 넓은 시야각 구현으로 작업 환경을 넓게 확보하고 피벗을 비롯한 높이·기울기·좌우로 조절이 가능한 인체공학형 스탠드를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두 제품 모두 대기전력을 2W 미만(110V의 경우 1W 미만)으로 낮췄으며 세계적 유력 환경인증인 TCO 03도 획득했다.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수봉 상무는 “이 제품은 삼성전자 모니터 기술이 집적된 제품으로 섬세한 색감 표현이 요구되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게임·음악·DVD 등의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 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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