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설립된 시스벤(대표 김영준 http://www.cisben.com)은 모바일 솔루션 및 콘텐츠 전문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핵심 모바일 기술개발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 중점을 둬 모바일용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개발에 이어 휴대폰으로 원거리감시가 가능한 가정용 홈 보안시스템(모델명 ‘SMC-1000’)과 홈 오토메이션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모델명 ‘엠 키퍼)’를 상용화했다. 또 사업영역을 넓혀 음원·운세·게임·커뮤니티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해외 에이전트 사업에도 나서 스페인·중국·일본 등에 다양한 무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일본의 유력 통신사인 KDDI의 무선 엔터테인먼트 포털사이트인 ‘코코이지’(KoCoEZ)를 오픈,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 공모전에 선정된 솔루션을 이용, 자체 개발한 손금·관상서비스인 포토사주로 일본 KDDI 사주운세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내년에는 시오의 모험·코만도·파이프라인 등 게임을 토대로 벨소리·바탕화면서비스·채팅·미팅 등의 모바일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벤은 또 스페인의 휴대폰 제조업체 비텔콤과 휴대폰용 동영상 솔루션 ‘엠 아이스’ 공급계약을 했다. 엠 아이스는 유럽형 이동통신(GSM)방식의 휴대폰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코덱과 뷰어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비텔콤에 모바일 기반의 DVR와 게임·성인물 무선 콘텐츠를 함께 공급하기 위해 국내 게임업체를 통해 이미 10여개의 게임 콘텐츠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건물 내부 상황을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홈 뷰어 솔루션 ‘e모네뷰’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보안 시스템인 폐쇄회로TV(CCTV)의 한계에서 벗어나 외부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건물 내부를 녹화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예약 및 연속 녹화가 가능하고 날짜와 시간에 따른 조건별 검색, 이상 징후시 센서 감지와 알람, 단문문자메시지서비스(SMS) 기능도 갖추고 있다. 건물에 설치된 네트워크 카메라를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관리, 감시함으로써 건설현장과 공장·병원·가정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스벤은 이러한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내수와 해외시장의 적극적인 진출로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김영준 사장(50)은 “전주정보영상진흥원과 내년에는 모바일 게임 해외수출을 위한 공동마케팅을 구상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유럽시장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강점으로 모바일 동영상 압축기술 및 홈오토메이션 적용 기술의 노하우를 꼽았다. 또 국내 보안업체에 제품공급과 가격 경쟁력, 총판 및 대리점의 수익 균등화 정책도 전략으로 소개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정부 IT839 정책에 따라 홈네트워킹 분야에 진출하고 텔레매틱스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원격차량 보안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미래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해 가겠다”고 밝혔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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