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혼남녀들은 향후 혼수품 구입처로 알뜰 구매가 가능한 ‘할인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인터파크 회원 중 연령이 23∼32세인 미혼남녀 2655명을 대상으로 혼수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혼수 쇼핑장소로 할인점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문 도매상가(29.2%), 인터넷쇼핑몰(21.6%) 등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백화점에서 혼수를 장만하겠다는 응답은 13.1%에 그쳐, 미혼남녀 네티즌들은 저렴한 전문상가나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실속구매’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프 참조
집중 구매할 혼수용품 중에는 가전제품(63.7%)이 단연 많았으며 가구(15.6%), 예단(9.1%), 주방·생활용품(4.8%), 침구(4.3%) 등의 순이었다. 혼수비용은 500만∼1000만원대가 34.2%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적으로 적정 혼수 비용은 500만∼2000만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혼수용품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첫째가 ‘본인의 취향(51.1%)’이었으며 가격을 중시한다는 응답도 34%로 뒤를 이어 경기침체로 혼수시장에도 가격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그래프> 혼수용품 장만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곳은?
순위 장소 응답자 비율
1 할인마트 875명 33.0%
2 전문 도매상가 774명 29.2%
3 인터넷 쇼핑몰 574명 21.6%
4 백화점 349명 13.1%
5 기타 83명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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