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지난달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지방인 광주에서 열린 행사였다. 특히 지방행사로서는 드물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전남지역 IT·CT 전문가들의 모임체인 정문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이같은 노력을 반영하듯 이날 행사에는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 호남대 이수일 총장, 나정웅 광주과학기술원장, 선명규 KT전남본부장 등 지역 인사와 교수, IT업체 사장 등이 대거 참석해 회원들을 맞았다.
박광태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IT 분야 산·학·연 핵심 리더들의 모임인 한국IT리더스 포럼이 광주에 열린 오늘은 축제의 날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광주 IT산업 발전의 윤활유가 될 것”이라면서 “광주지역에서 댁내광가입자망(FTTH) 와 전자산업이 성공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포럼 회원들의 많은 격려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동윤 회장은 “미래 IT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치자”면서 “미향·예향·의향의 광주가 IT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포럼에 참석한 회원들은 광주지역 IT관계자들과 IT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의견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정장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장은 “음악과 미술, 문학이 뛰어난 광주의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문포럼 부회장을 맞고 있는 김병기 전남대 교수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두 포럼간 교류를 통해 연대사업을 찾자고 제안했다. 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와 광주지역 IT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제휴 협약도 체결하기도 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관람에 이은 담양 대나무파크 견학 등 문화체험행사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최형식 담양군수 등 전남도 공무원들이 참여해 중앙 인사들과 교류와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박지사는 담양대나무파크에서 회원들과 만나 나주·담양·화순·장성 등 광주권 4개 지역에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빌딩 설립사업과 생물산업 육성계획, 남해안 관광벨트개발사업인 ‘J프로젝트’사업을 설명하며 국비확보와 여론조성에 포럼의 지원을 요청했다. 최군수도 담양지역의 관광지와 특산품 소개하는 등 손님대접에 분주했다.
○…문화행사 위주로 치러진 이날 포럼은 오후에 담양리조트에서 열린 ‘남도문화현장에서 가을만남’에서 절정을 이뤘다. 만찬과 함께 열린 이 프로그램에서는 판소리와 남도민요, 전통 춤 공연이 1시간 가량 진행돼 남도의 문화와 멋의 진수를 한껏 선보였으며 다음날인 23일 가사문화권 답사 등으로 이어져 중앙과 광주지역 IT 전문가들의 화합과 교류를 더욱 강화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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