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통합지휘무선통신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방방재청(청장 권욱 http://www.nema.go.kr)은 재난발생시 일사불란한 현장지휘 체계 확보를 위해 주파수공용통신(TRS)을 이용한 ‘통합지휘무선통신망’을 오는 2007년까지 총 3035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구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현재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렴, 이달 내 세부시행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갑근 소방청 정보통신 총괄담당 서기관은 “내년 1월 사업자를 선정, 정보화전략계획(ISP)을 4월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경기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한해동안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등에 소요되는 내년도 예산으로 55억원이 책정된 상태다. 이 중 7억∼8억원이 ISP작업에 사용된다. 나머지는 교환기·네트워크 장비 리스와 단말기 구입 등에 집중 투입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시행된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조사결과, 경찰TRS를 활용하는 안이 체택됐다. 이에 따라 소방청의 통합지휘무선통신망은 기존 경찰청 TRS 전체를 이용하되, 기존지역 외에 교환기 5식이 추가로 설치된다. 또 기존 자가망은 수명 종료시까지 유지되고 협대역화사업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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