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발간 `207개 지표로 본 한국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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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대학 이상 이공계 졸업생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CDMA 단말기 판매수도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D램 매출액 △TFT LCD 출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등도 세계 선두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역협회가 세계은행·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무역기구(WTO)·국제연합(UN) 등의 최신 통계자료를 인용해 발간한 ‘207개 경제·무역·사회 지표로 본 대한민국 2004’ 책자에 따르면 이 같은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책자에 따르면 대학이상 고등교육을 받은 이공계 졸업생 비율이 41%로 일본(29.2%), 미국(18%) 등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반면, 연구개발투자 7위, 연구개발인력 7위, 과학기술 논문 수 14위, 인구 1만명 당 발표 논문 수 29위 등 많은 이공계 졸업생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연구기반과 결과물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부문 중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인구 100명당 21.3명으로 홍콩(14.6명), 캐나다(11.5명) 등 2, 3위를 큰 차이로 앞질러 관련 부문에서 수년째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는 603명으로 아이슬란드(675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정보화 지수는 스웨덴·미국·스위스 등에 뒤처진 6위에 올랐으며 전자정부지수는 15위에 그쳤다. 표 참조

주요 IT 산업별로는 휴대폰 판매 3위, 가정용 냉장고 생산 4위, 세탁기 생산 5위 등을 차지했다. TFT LCD 출하는 삼성전자가 AUO·LG필립스·CMO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또한,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LG전자 등 11개 기업이 포함됐으며 세계 100대 브랜드에는 삼성이 국내 브랜드 중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74세로 54위, 명목 국내총생산(GDP) 11위, 교역규모 12위, 1인당 수출액 40위, 서비스수출 17위, 외환보유고 4위, 반덤핑 피소 3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는 77개로 13위 등을 기록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