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기간 중 경제인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한 이용경 KT사장은 22일 오후 드미트리 밀로반세프 러시아 정보통신기술부 차관을 만나 러시아의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과 e-러시아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은 지난 97년 인수한 연해주 NTC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NTC 사업확대를 통해 KT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통신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사장은 특히 NTC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신청한 연해주 인근 하바로프스크 등 5개 지역에 대한 이동통신사업자 라이선스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에는 한·러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IT 산업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의 통신시장 발전상과 초고속인터넷사업의 성공사례, NTC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러시아의 대표적 시외, 국제통신 사업자인 로스텔레콤의 드미트리 에로킨 사장을 면담, 향후 아시아, 유럽간 트래픽 수요증가에 대비해 양사가 설치한 해저케이블(RJK: Russia-Japan-Korea)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이외에도 한·러간 통신분야 협력을 위해 러시아의 IT 보안기술과 한국의 초고속인프라의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IT 보안분야와 컨텐츠 제작 및 유통분야의 인력 및 기술교류를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제안했다.
이 사장은 사절단 역할을 마치고 23일 오후 귀국했으며 24일 오전 서울 경부선 톨게이트에서 안전 귀향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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