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 회사인 필립스전자의 반도체 부문 대표인 스콧 맥그리거가 올해말 사임한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필립스는 지난 2001년 9월 반도체 부문 최고경영자(CEO)에 부임한 맥그리거가 올해 말 사임하고 대신 내년 1월 1일부터 현 가전 부문의 비즈니스 그룹을 맡고 있는 프란스 반 후텐이 반도체 부문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후텐의 자리는 현재 글로벌 세일즈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루디 프로부스트가 내정됐다.
맥그리거는 퇴임 이유에 대해 “일신상”이라면서 “7살과 11살인 두 자녀의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필립스전자가 가전 분야에서 신통치 않은 실적을 올리는 데다 반도체 사업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해석하고 있다. 필립스 반도체는 지난해 50억 유로(61억 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세계 10번째 반도체 제조업체에 올랐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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