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한양대 교수(59)와 조원서 산업기술시험원 팀장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전기자기장해분야 국제표준화회의인 ‘CISPR 2004’에서 각각 전기자기장해일반(CISPR/H/WG4)분야의 위원장(컨비너)과 산업·과학·의학(ISM)용 고주파기기(CISPR/B/WG1) 분야의 프로젝트 리더로 선임됐다고 19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밝혔다.
그동안 국제기구의 움직임에 수동적으로 대응해 온 우리나라는 이번 WG컨비너 수임 등을 계기로 능동적인 대처 및 우리의 의견을 국제규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전기자기장해 문제는 전기전자제품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문제로 전기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국가에서는 자국에 유리한 내용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대형구조물의 EMI 현장측정 방법’ 1종 제정(안)과 6종의 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국제표준활동에 나섰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미국·일본 등 25개국 229명이 참석, 신규제정규격 9건과 개정안 145건을 CISPR/A등 7개 분과에서 심의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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