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디지털]국내기업Ⅰ-LG그룹: LG화학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은 기존의 석유화학 및 산업재 사업 외에 이차전지·광학소재·영상소재 등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 분야 독립을 통해 수익성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LG화학은 리튬이온 및 리튬폴리머 전지, TFT LCD용 편광판, PDP용 형광체, OLED 소재 등을 독자 기술로 개발, 양산함으로써 국내 소재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화학은 특히 지난 3월 충북 오창에 이차전지·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오창테크노파크’를 준공,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의 핵심 역량을 한층 강화해 세계적인 정보전자소재 메이커로 성장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LG화학은 오는 2010년까지 오창테크노파크에 단계적으로 1조원 규모를 투자, 이차전지·편광판 등 현재 핵심 사업은 물론 OLED 소재, 연료전지 등 고성장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이차전지·편광판 등 고부가 제품의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이 부문에서 1조3000억원의 매출 및 12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2010년에는 3조6000억원의 매출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대대적 생산 설비 증설과 공격적 해외 영업으로 이차전지 및 편광판 사업을 승부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이차전지 생산규모는 2002년 말 월 430만셀에서 올 3월 월 1800만셀 규모로 확대,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연말까지 국내 월 400만셀 증설과 더불어 중국 난징에 월 400만셀 규모의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 월 2600만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LG화학은 2200㎃급 이상 고용량 리튬이온 전지의 비중을 높이고 LG전자·소니에릭슨·모토로라·지멘스 등 세계적 업체와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06년부터 HEV(Hybrid Electric Vehicle),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시장에도 진입한다는 목표다.

 TFT LCD용 편광판도 현재 오창테크노파크 완공 및 기존 생산라인의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연 930만㎡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연 2600만㎡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세계 시장의 35%를 점유,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LG화학은 주요 LCD업체의 생산기지가 모여 있는 대만 및 중국에도 생산기지를 구축해 세계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뷰-노기호 사장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한국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품소재 산업 투자가 절실합니다.”

 노기호 LG화학 사장은 자사 정보전자소재 사업이 LG화학의 신수종사업일 뿐 아니라 한국 IT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방산업인 휴대폰·노트북컴퓨터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이들 산업이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핵심 IT부품소재의 일본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이차전지·편광판 및 각종 디스플레이 소재의 독립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노기호 사장은 이런 점에서 “올해가 LG화학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로서 의미 있는 한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3월에 ‘오창테크노파크’를 준공, 이차전지와 편광판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노 사장은 “21세기 경쟁 패러다임이 완제품에서 부품소재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일본과 중국·대만 사이에서 위협받고 있다”며 “부품소재 산업에 대한 투자가 시급한 상황에서 오창테크노파크 준공 등 LG화학의 활동은 우리나라 IT소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오창 공장 준공과 공격적인 R&D 및 영업으로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에서 올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며 “2010년에는 3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세계적 IT 소재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거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차전지와 편광판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난징에 LG CN(China Nanjing)을 설립하고 연산 400만m²(1400만 세트) 규모의 편광판과 월 400만셀 규모의 이차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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