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휴대폰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했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노키아는 7∼8월 실적을 바탕으로 한 3분기 주당 예상 순익이 기존 10∼12센트보다 30% 이상 높아진 13∼16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기간 매출도 82억달러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83억∼84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주시 히오티 FIM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과거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에서 실적 상향 소식은 노키아에 분명한 호재”라면서 “3분기 같은 성공적인 실적을 이어 가려면 획기적인 신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노키아 주가는 모처럼만의 긍정적인 소식 발표로 뉴욕 증시에서 8.3%, 핀란드 주식시장에서 6.2% 각각 상승했다.
한편 노키아는 중국 상하이에서 1920년대 스타일의 복고풍 디자인 제품 2종 등 3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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