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웨이, MP3P 생산·판매 손뗀다

넥스트웨이가 MP3플레이어 생산 및 판매를 포기하고 MP3플레이어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넥스트웨이가 MP3플레이어 생산 및 판매에서 손을 떼는 것은 MP3플레이어 시장이 레인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더 이상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서다.이에따라 다른 MP3P 중소업체들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넥스트웨이(대표 범재룡)는 8일 호스트플레이어 모듈과 MP3플레이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전문회사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범재룡 넥스트웨이 사장은 “최근 대기업들이 자금력과 유통력을 앞세워 MP3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업체들 또한 시장 및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벤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전문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MP3플레이어 생산·판매는 이달 중순 넥스트웨이에서 분사하는 아더지오(대표 신동철)가 담당할 예정이다.

넥스트웨이는 우선 조직을 연구개발 중심으로 슬림화 시키고, 솔루션 및 MP3플레이어 기술 수출을 통해 로열티 수익을 올려 나갈 방침이다.

범재룡 사장은 “기술과 아이디어 중심의 벤처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축적해 놓은 호스트 MP3플레이어, 백폰(Back phone) MP3플레이어에 관한 특허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웨이는 그동안 호스트플레이어 및 MP3플레이어를 디큐브 독자브랜드로 판매해 왔으나 판매관리비 증가, 거래처의 부실로 인한 재고부담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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