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총장 김달웅)가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학내 모든 전산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종합상황실을 열고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또 상황실 개소와 함께 학내 교육 및 연구지원을 위해 주전산기의 용량을 대폭 늘리는 등 학내 인프라를 대거 확충했다.
경북대 정보전산원 1층에 마련된 인터넷 종합상황실은 서버, 네크워크, 보안 등의 종합적인 인터넷 관리가 가능한 곳이다. 종합상황실은 모니터링 및 콘트롤용 콘솔 PC 4대와 콘솔 워크스테이션 1대, IP-KVM 스위치 1대, LCD 프로젝션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장비들은 학내 서버와 데이터베이스(DB), 네트워크, 보안, 스팸메일, 바이러스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종합상황실은 지난 5월 9억 6000만원을 들여 도입한 3테라바이트급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서버를 기반으로 이번에 본격 가동됐다.
송재원 정보전산원장은 “주 전산기의 도입으로 서버와 네크워크가 훨씬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라며, “또 늘어난 용량으로 학내 무선랜 서비스와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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