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를 마감한 일본 IT업계가 재고 감축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 NEC, 산요전기, 캐논 등 일본 IT업계는 올림픽 특수를 겨냥, 평판TV, 디지털 카메라, 관련 전자부품 등의 생산량을 늘려왔으나 올림픽 특수가 마감함에 따라 일제히 재고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재고 감축은 제품 기능 개선에 보다 충실하고 연말 판매전에 대비하기 위한 일시적 조정의 성격을 띠고 있다.
소니는 연말 판매전을 겨냥해 고화질 처리회로를 장착한 평판TV 8개 기종을 투입할 예정인데 생산량을 늘리되 적정 재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소니의 올 1분기(4∼6월) 재고 회전 일수는 45일로 작년 동기 대비 6일 정도 악화된 상태다. 재고가 늘어난 제품군은 평판TV, 디지털카메라, 비디오카메라 등으로 향후 ‘판매량 예측시스템’을 도입해 재고회전일수를 단축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그룹 전체적으로는 재고회전 일수를 7일 정도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NEC도 철저한 재고 관리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휴대폰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1분기 재고 회전일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일 정도 악화됐다.
디지털 카메라 업체인 산요전기는 5월까지 세계 출하량이 작년 동월 대비 무려 40% 이상 증가했지만 6월 이후 둔화함에 따라 OEM업체들과 함께 재고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이 회사 오노 미노루 집행임원은 “디지털 카메라는 1인당 1대 이상 구매하는 제품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며 “이번 조정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산요는 작년 대비 60% 증가한 1800만대 규모의 올 생산 계획을 유지할 방침이다.
캐논의 디지털 카메라 재고 일수는 1분기 51일로 전분기 대비 10일 이상 악화됐다. 미국 시장에서 일부 업체들이 가격 인하 공세에 나선 것이 원인이다. 캐논은 우선 재고를 줄이되 미국 판매 활동만은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신규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되고 수요가 줄어든다면 재고를 더 감축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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