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홈네트워킹시스템을 구현할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초광대역통신(UWB:Ultra Wide band)의 표준제정 작업이 업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USA투데이는 이미 2년 전 승인된 기술이 표준제정이 늦어지면서 상용화 등 기술 발전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표준제정이 지연되는 이유는 UWB 기술을 내놓은 두 진영이 서로 자기의 기술이 뛰어나다고 주장하며 논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UWB 기술표준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곳은 인텔이 주도하는 ‘멀티밴드 OFDM 연합(MBOA)’과 모토로라가 이끄는 ‘DS UWB’, 두 진영이다. OFDM 진영에는 인텔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파나소닉, 미쓰비시, 휴렛패커드 등의 대형 기술업체들이 참여해있다.
DS 진영에는 모토로라를 필두로 60개의 신생업체들이 가입해 있다. 표준 결정을 맡은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의 투표결과도 엇갈리고 있다. 첫 투표에서는 OFDM이 60%를 득표해 승리했지만, 마지막 투표에서는 DS 진영이 50.3%를 획득해 근소한 차이로 OFDM을 눌렀다. 하지만 표준 결정을 위한 득표제한선인 75%를 넘지 못해 양 기술 모두 표준으로 채택되는 데는 실패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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