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美 명문대 학위 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으면 미 명문대학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영세)는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학교(NSU) 피슬러(Fischler)교육대학원과 국제교류협약을 맺고 오는 10월 석·박사학위 과정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학은 이에 따라 오는 9월 11일까지 전용 홈페이지(http://nova.dcu.ac.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뒤 10월 개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석·박사학위 과정의 모집학과와 모집인원은 교수공학 및 원격교육학과(ITDE)의 석사 80명과 박사 40명, 테솔(TESOL: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과정에 석사 80명 등이다.

 수업은 미국 현지에서 온 교수들이 대구사이버대학에서 온라인 강좌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 위치한 이 대학 캠퍼스에서 직접 강의를 듣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미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미국학위인정위원회(SACS)가 인증하는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영세 총장은 “노바이스턴대학의 피슬러교육대학원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Forbes)가 미국 내 20번째 우수 대학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며 “이번 과정은 유학 기회를 놓친 직장인이나 비용 때문에 유학을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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