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유가에다 부진한 불안한 고용 지표 발표로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연중 최저치로 내몰렸다.
지난주 미 증시에서 나스닥은 5.85%나 급락하며 1776.89로 장을 마쳐, 1800선이 무너졌다. 다우지수와 S&P500도 각각 3.20%, 3.43%의 낙폭을 보였다.
지난주 미 증시는 고유가에 충격을 받았다. 또 고용 둔화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겹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지난주 한때 44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가 근처의 고공비행을 하며 전세계 증시에 충격을 줬다. 고유가의 충격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됐던 고용 지표도 의외로 부진했다. 현지 시각 6일 미 노동부는 7월 농업 부문을 제외한 취업이 3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취업 증가 폭은 8개월 만에 가장 작은 데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21만5000명 증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과 관련해 기업들이 대선을 앞두고 테러 위협, 고유가 등 변수들이 등장해 고용을 억제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전망도 다소 조정됐다. 연방기금 선물은 내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95%로 반영했다. 하지만 9월 인상 가능성은 고용지표 발표 전 76%에서 48%로 하향했다.
주요 종목 주가는 야후와 아마존이 각각 15.52%, 8.81%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인텔과 모토롤라도 각각 6.60%, 7.47%나 내렸다. 국내 기업 주가는 웹젠이 5.14% 올랐지만 하나로텔레콤과 미래산업은 모두 두자릿수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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