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LCD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신장세를 이어왔습니다.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장치와 휴대폰 부품 사업 진출을 통해 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6일 코스닥에 새로이 명함을 내민 신성델타테크의 손태도(45) 경영기획실장은 회사의 강점인 안정적인 매출 구조에 추가 성장동력까지 더해지는 만큼 올해 사업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지난 87년 일본 사출성형업체 다까끼델타화공과의 합작사로 출발한 신성델타테크는 △LG전자 △LG필립스LCD △르노삼성자동차 등에 세탁기·LCD·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종합 부품업체다. 지난해 매출 625억원, 경상이익 33억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800억원, 경상이익 5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현지 공장을 활용한 LCD 부품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고 하반기에는 휴대형 디스플레이장치와 휴대폰 부품 사업을 새로이 시작할 예정이다. 휴대폰 부품은 이미 LG전자에 납품키로 확정돼 오는 10월 양산을 목표로 경기도 평택 등지에 제조라인을 마련중이다.
다만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증시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이 부담요인이지만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시장 상황을 감안, 공모가가 1600원으로 책정돼 이미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적극적인 IR를 펼치고 하반기 실적 상승세를 입증한다면 곧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는 신규 등록주가 으레 겪기 마련인 수급상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적다. 최대주주 등의 우호지분(36.9%)을 비롯해 17%에 달하는 다까끼델타화공측 지분도 1∼3개월간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더라도 바로 매물로 나오진 않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손 실장은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앞세운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의 모토인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라는 말로 코스닥 새내기의 포부를 대신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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