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수성탐사선 ‘메신저’호가 3일 오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7년여의 탐사여정에 나섰다.
하루 전 열대성 폭풍 알렉스로 인한 구름 때문에 발사가 연기됐던 메신저호는 이날 오전 2시 16분(현지시각)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발사대에서 델타Ⅱ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태양계 맨 안쪽 행성인 수성을 탐사하는 우주선으로는 지난 1970년대 매리너 10호 이후 30년 만에 발사된 메신저호는 앞으로 6년 반 동안 79억㎞를 비행, 2011년 수성 주위회전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메신저호는 1년 동안 수성 주위를 회전하면서 탑재된 과학장비들을 이용해 태양에서 5800만㎞ 떨어진 이 행성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수집,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NASA 태양계 탐사 책임자인 올랜도 피게로아는 “수성 주위를 돌지 못하고 지나치면서 자료를 모은 매리너 10호는 수성의 극단적인 일면만 보여줬다”며 “우리는 이미지의 행성의 비밀을 밝혀줄 이번 탐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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