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자체 개발한 XHT 기술이 디지털TV(DTV)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XHT가 지난해 8월 CEA-931B규격을 통해 일부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된 이후 이번 발표로 XHT 기술 전체가 미국 가전협회의 표준으로 채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DTV 중심의 홈네트워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미국 DTV 시장 공략에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XHT는 IEEE1394 케이블과 인터넷 프로토콜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공간에서도 TV와 연결된 영상·음향 기기는 물론 여러 대의 TV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거실에만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설치해도 IEEE1394 케이블로 연결된 안방 및 작은방에 있는 TV에서 별도 수신기 없이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지상파나 케이블, 위성 등 매체가 다르더라도 일일이 셋톱박스를 구입할 필요없이 XHT를 지원하는 메모리카드 형태의 방송수신장치(NIU:Network Interface Unit)만 바꿔주면 된다.
이 기술이 미국 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미국방식을 채택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셋톱박스 구입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신만용 부사장은 “XHT는 DTV의 개념을 변화시키고 디지털 사용환경을 완전히 바꿀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은 세계 디지털 기술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세계 DT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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