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PC와 디지털 카메라 등의 핵심 부품인 연성 인쇄회로기판(PCB)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이 활발하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연성 PCB특허 출원이 지난 1999년 52건에서 2000년 90건, 2002년 125건 등으로 연평균 24%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연성 PCB는 유연성을 가진 폴리아미드 등의 기재 위에 회로 패턴이 형성된 기판으로 3차원 입체 구조의 배선이 가능하고 조립이 쉽다는 점 때문에 업계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술별로는 경성 기판에 연성 기판을 접목한 다층 연성 회로기판의 출원률이 1999년 12%에서 2001년 32%, 2002년 41%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내국인 출원 비율은 2000년 54.4%에서 2001년 70%로 다소 늘어났으나 2002년에는 60.8%로 다시 급감했다.
지난 2002년 4000억원에 머물렀던 국내 연성 PCB시장은 지난해 6000억원에서 올해는 8000억원 규모로 3년여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정보통신기기의 경박 단소화의 추세로 PCB 성능도 보다 다기능화, 고밀도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의 출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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