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디지털 시대 미디어 폭력 연구=TV·인터넷 등 우리가 접하는 미디어 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한 책. 미디어 폭력의 확장과 그 부정적인 경향성에 대한 우려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폭력에 대한 이론적 접근 및 다양한 해외 사례를 제시한다. 나아가 우리 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책화되어야 하는지를 진단한다. 곽진희 지음. 한울 펴냄. 1만6000원.

　◇이공계 살리기=일본의 이공계 기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으로 우리 사회의 이공계 위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여러가지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 책은 300명 가까운 이공계 관련 인사들과의 인터뷰, 이공계의 평생 소득 분포 같은 자료에서부터 도쿄대학교 이공계 학생들의 하루 생활 시간표까지 이공계 사람들의 삶과 연구, 보상과 미래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마이니치신문 과학환경부 펴냄. 김범성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1만5000원.



　◇영원히 살아 있는 세상=‘마하트마 간디 평화상’ 수상자 우명 선생이 들려주는 참마음 이야기. 참된 삶, 참된 마음, 참된 자아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참된 나를 찾는 현대인을 위한 마음 안내서이다. 전작인 ‘세상 너머의 세상’에서 사람의 정신이 진리가 되어 갈등과 분쟁을 넘어선 평화의 세상에 이르는 길을 제시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영원불변한 참의 마음, 진리의 실체에 대해 간결한 문장으로 설명해 준다.우명 지음. 참출판 펴냄. 9800원.

　

◇국민연금, 합법적으로 안 내는 법=국민연금 문제를 제대로 알기 위한 가이드북. 이 책은 국민연금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문제제기와 대안들을 논의한다. 또 그동안 정부에서도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도, 그리고 언론에서도 제대로 체계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던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들을 짚어낸다. 특히 납세자들이 합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김선택 지음. 행복한책읽기 펴냄. 9000원.

　◇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한국형 자기계발서. 수년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습관 혁명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저자는 책에서 자신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성공습관으로 규칙적 기상, 플러스 사고, 시간관리, 방대한 독서, 꾸준한 운동, 성공 일기, 칭찬과 용서를 들었다. 각각의 습관은 체계적으로 정리한 도해와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소개돼 있어 이해가 쉽고 따라하기 용이하다. 조신영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9500원.

　◇파이팅, 파브: 지금보다 강한 나를 만드는 셀프 리더십=물질 풍요시대의 청년정신, 파브를 소개한 책. 파브(FOB)는 배에서 막 내린 사람들(Fresh Off the Boat)라는 뜻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물질은 풍요롭지만 정신이 빈약한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청년정신이다. 책에는 국내에 유명인사 39명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이룬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다. 신완선 지음. 흐름출판 펴냄. 1만원.

　◇국왕은 커브를 틀지 않는다: 아나운서 성세정의 역사기행 2=암기식 역사이해가 아닌 저자의 시각과 필체로 역사적 상상력을 통한 발상의 전환 뿐 아니라 문화재를 미학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한 역사 기행서. 가까운 덕수궁을 시작으로 경북 안동, 충남 공주와 부여, 강원도 철원, 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하동 순으로 주말을 이용해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성세정 지음. 영진닷컴 펴냄. 1만3000원.

　◇외교, 외교관: 외교의 실제= 현직 외교관이 현장경험을 토대로 외교의 이론보다는 실제를 다룬 책. 저자는 다양한 실례를 통해 마치 외교관만이 외교를 담당해야 하는 것 같은 선입견에서 벗어나 국민들도 민간외교관이 되어 한 국가의 외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양한 실례를 들어 외교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외교관의 꿈을 품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최병구 지음. 평민사 펴냄. 1만2800원.

　◇단테 클럽(전 2권)=롱펠로를 중심으로 미국 문학사의 황금기를 흥미 있게 그려낸 역사 추리 소설. 지난해 출간된 이 책은 ‘다빈치 코드’와 함께 미국 역사 추리 소설의 붐을 일으켰으며, 신인인 매튜 펄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작품. 이 소설은 현존하는 ‘미국 단테 협회’의 전신인 단테 클럽의 창설에 관한 이야기이자 단테의 신곡이 미국에 최초로 소개되기 까지의 문학적 갈등을 다루고 있다. 매튜 펄 지음. 이미정 옮김. 황금가지 펴냄. 각 권 9500원.

　

◇어느덧 일 주일=연상녀 연하남 불륜 커플의 유쾌한 일 주일을 소재로 한 장편 소설. 서른일곱 유부녀 기연과 이제 막 서른이 된 준태의 일 주일간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한 이 소설은 그저 진부하고 뻔한 연상녀 연하남의 불륜담을 경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 안에는 인물들 각각의 가정사와 실존적 고뇌가 무겁지 않게 녹아 있다. 요즘 젊은이들의 사고방식, 생활방식을 여과없이 보여준다.전수찬 지음. 문학동네 펴냄.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