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학협력 시스템 부실, 개선 시급

전북지역 산·학 협력 시스템이 부실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최근 산·학협력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전주·김제·완주·군산·익산 등 6개 시·군 65개 업체를 대상으로 산·학협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73%인 47개사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45%인 29개사는 산·학협력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전무하다고 대답했다.

 반면, 산·학협력에 대해 업체의 85%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해 대학과의 협력 시스템을 통한 기술개발과 이전, 기술 지도 등이 전북지역 산업체의 현안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들은 구체적인 산·학협력 사업으로 60%가 기술개발을 꼽았으며 17%는 제품시험 평가 및 인증을 들었다. 또 산·학협력시 대학으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연구 장비·인력·기술정보·자금·성능평가 및 인증 순으로 대답했다.

 이와 함께 대학이 업체의 인력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할 인력교육방법으로 47%의 업체가 산업체의 주문식 교육을, 39%는 ‘현장실습’을 요구했다. 또 산·학협력 교육과정으로 37%의 업체가 ‘현장실습 학점제도 및 인턴쉽 프로그램’, 17%는 ‘맞춤형 교육’, 15%는 ‘사업체 임원 강의’ 등을 제시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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