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종의 상대적인 강세 현상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8일 다음·NHN 등 국내 인터넷 대표주들이 △3대 악재(미국 금리인상, 중국 긴축정책, 고유가)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고 △미국 야후·이베이처럼 안정적인 성장엔진을 갖췄고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미 인터넷 업종과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약세장 속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주 연구원은 “꾸준한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야후의 주가는 지난 2002년 10월 이후 1년 8개월간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고 이베이도 유사한 상황”이라며 “국내 인터넷 관련주도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올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자리를 잡은 만큼 하반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야후의 주가수익률(PER)이 100배 정도 인데 반해 다음이나 NHN은 30배 수준에 불과해 현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강조하고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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