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방산부문을 매각하고 첨단 전자부품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LG전자는 22일 관계사 LG이노텍의 시스템사업 관련 자산 및 부채 등을 넥스원퓨처에 738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LG이노텍은 그동안 전자부품과 방산을 주력으로 해 왔으나 두 가지 사업간에 연관성이 적고 전자부품 전문 업체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방산부문을 매각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LG 이노텍은 방산 부문의 분리매각을 계기로 휴대폰용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 카메라모듈 등 주력 전자부품에 올해 1200억원을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방산 부문은 오는 7월 1일자로 분리되며 종업원은 100% 고용승계된다고 회사측은덧붙였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5382억원 가운데 방산 부문이 2700억원, 지난해 매출 6766억원 중 방산 부문이 2853억원을 차지했다. 전자부품의 경우 LG전자에 대한 매출이 지난해 기준 1328 억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한편, 넥스원퓨쳐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동 생인 고 구철회 씨 3남 구자훈 LG화재 회 장 등이 대주주로서 이번 인수를 통해 방 산전문업체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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