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코스닥등록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중간배당 실시 예정인 로지트·인탑스·유일전자·우수씨엔에스 등 총 11개 등록기업의 지난 17일 기준 평균 배당수익률은 5.8%로 시장 평균 2.3%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1개사의 평균 주가등락률도 연초 대비 -4.4%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 -16.4%에 비해 좋았으며 우수씨엔에스를 제외한 나머지 10개사는 5년 연속 순이익이 발생하는 등 수익구조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배당금이 많다는 의미이며 최근처럼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으리란 전망이다.
코스닥증권시장 이동림 공시서비스팀장은 “중간배당은 투자자뿐 아니라 기업 측면에서도 경영성과에 대한 중간 점검 기회를 갖고 결산기 자금 지급 집중현상을 완화시키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향후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중간배당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중간배당 실시 예정 기업은 경동제약·대동스틸·대화제약·로지트·삼원테크·우수씨엔에스·유일전자·인탑스·코메론·크랜앤사이언·하나투어 등 총 11개사며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선 이달 28일까지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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