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전자를 세계 정보통신(IT) 100대기업 가운데 1위로 선정한 미 비즈니스위크지가 이동통신(와이어리스) 분야 선두기업으로 국내 SK텔레콤을 뽑고, 이 회사의 3대 신서비스인 멀티미디어(준)·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모바일금융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화제다.
21일자 비즈니스위크는 와이어리스 분야 선두기업을 SK텔레콤을 선정하고 한개면을 할애해 “나는 수표를 결제하겠어요 - 내 이동전화기로”라는 제하의 기획기사를 실었다. 비즈니스위크는 이 기사에서 교통정체에 시달리는 한 직장인이 SK텔레콤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실제 이용하는 모습과 심각한 교통체증 상황에서도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짜증을 덜어내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한국의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사람들의 생활 풍속도도 핸드폰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데 주목했다. 또한 우리나라 사업자들이 해외 이동전화 사업자와 달리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도 멀티미디어 동영상 등 첨단 데이터 서비스에서 앞서 갈 수 있었던 덕분이라고 시사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이색적으로 SK텔레콤의 차세대 수종사업인 위성DMB와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도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위성DMB의 경우 월 1만4000원 안팎에서 DVD 수준의 과화질 방송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 모바일 금융은 일상에서 겪는 경제활동을 핸드폰에 수렴시킬 수 있는 이른바 컨버전스형 서비스점에서 주목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이동통신 산업의 대성공이 어디서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해 벌써 국내 CD 판매량을 앞지른 휴대폰 컬러링·벨소리 서비스를 예로 들며 한국의 이동통신산업에 각국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이번 세계 100대 IT 기업을 선정하며 분야별 선두기업으로는 SK텔레콤과 시만텍, 구글 등 단 3개사만 꼽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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