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시스템 재구축 `윤곽`

 사업규모가 3000억원대에 이르는 외환은행·외환카드의 데이터센터 및 재해복구센터 재구축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외환은행은 현재 4개 지역에 분산 운영되고 있는 은행과 카드의 데이터센터 및 재해복구센터를 통합키로 하고 9개 IT서비스 업체에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환은행으로부터 RFI를 받은 업체는 삼성SDS, LG CNS, SK C&C, 현대정보기술, KT, 한국IBM, 퍼스트데이타, 메타넷, 한국증권전산 등 9개사다.

 이들 업체는 이번 프로젝트가 △외환은행 본점의 데이터센터 △한국IBM 서초동 사옥에서 운영중인 은행의 재해복구센터 △카드 방배동 사옥의 데이터센터 △현대정보기술 용인 마북리 센터에서 운영중인 카드의 재해복구센터 등 4개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데다, 아웃소싱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어 전체 프로젝트 규모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오는 16일까지 사업자들로부터 정보제공서를 제출받아 면밀한 검토 및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사업자 선정시 △데이터센터 및 DR센터 통합 구축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방법 △시스템 환경 및 운영조직 구성안 △바젤 II 및 금융감독기관의 금융정보망 안전대책 강화방안에 부응한 DR센터 구축 방안 △구축대상업무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센터구축방법과 관련해 자가 구축과 전문서비스기관 장소 임차 구축 방안을 모두 검토할 방침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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