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의 장점이 여기저기 두드러지고 있지만 그 병폐도 만만치 않다. 이른바 정보격차가 그렇다. 정보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으며 편의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정보화 사각지대에 몰려 있는 소외계층은 더욱 힘들어가고 있다.
이른바 장애인, 노인, 극빈층 등이 그러한 예에 속한다. 재정적 어려움 혹은 접근의 편의성 부재 등으로 정보화와 반대로 역행해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정보화는 오히려 마음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이전보다 더욱 각박한 세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나 여러 기업, 언론 등이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많은 정책과 대안을 내놓기 위해 고민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때마침 일부 정부 산하 기관과 한 포럼에서 정보화 소외계층의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4개 부문 표준안을 확정하고 올해내 제정을 추진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정보화 소외계층의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표준안이 부문별로 제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니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 참에 정보 격차해소를 위해 이런 법·제도적 장치가 더욱 많이 갖춰졌으면 좋겠고 민간기업이나 언론들도 이에 대한 관심을 더욱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이원수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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