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가 광통신망을 근간으로 하는 차세대 통신망의 구축 시기를 당초 목표인 2007년 이전으로 앞당기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미신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통신망을 그룹의 기반 사업으로 내걸고 있는 NTT는 통신 시장의 경쟁 격화와 컴퓨터 바이러스 등으로 통신망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기반을 조기에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NTT는 ‘2003∼2005년 중기 경영계획’을 올 가을 수정해 이번 방침을 반영시킬 계획이다.또 NTT의 차세대 통신망 구축 조기화 방침은 통신 서비스의 개발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TT의 와다 노리오 사장은 “사이버 테러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처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 뿐 아니라 안전성이나 재난 등 비상시의 대비책 확보 차원에서 신뢰성이 높은 차세대 통신망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NTT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차세대 통신망 구축 시기를 앞당길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번 조기화 방침으로 영상전화나 영상 전송 서비스 등 새로운 브로드밴드 서비스 시기도 앞당겨 질것으로 보인다. NTT는 2002년부터 5년간 5000억엔 투자를 계획으로 차세대 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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