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인사의 차이를 구분하다보면 무엇보다도 ‘사회 환원’에 대한 인식차이를 꼽을 수 있다. 이른바 기부 문화가 정착된 선진국의 경우에는 사회 유명인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사회기관에 평생 모은 돈을 돌려주고 있다.
‘독점’이라는 멍에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빌 게이츠가 사회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아마도 그의 천재성과 사업수완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사회환원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에 비하면 국내에는 제대로 된 기부문화가 정착돼 있지 않다. 오히려 어렵게 살아온 사람들이 평생 모은 돈을 대학에 환원하는 것이 뉴스에 오를 정도로 기부에 대한 인식이 천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KAIST에 잇달아 기부금을 내놓고 있는 이들의 기사를 보고 마음이 뿌듯하다.
우리나라도 이제 기부문화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이러한 기부 활동이 과학기술 업계에서 잇달아 일어나고 있음에 기쁘다. 과학기술·정보기술 업계가 앞으로 국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되는 만큼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대성·경기도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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