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재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대학들도 얼마든지 해외대학의 IT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다.
19일 주문식 IT교육을 위해 2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 필리핀 국립대학의 주문식교육 벤치마킹 연수단을 맞은 대구 소재 영진전문대학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이날 영진전문대학을 방문한 이들은 필리핀 대학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칼리토 푸노 위원장을 비롯, 필리핀 카비테 스테이트 대학교 루페르토 상갈랑 총장 등 8개 필리핀 국립대학교 총장과 관계자 20명.
이들 IT연수 사절단은 영진전문대 정보관에서 주문식 교육의 도입과 배경, 적용사례 등 주문식 교육 연수와 세미나 행사에 갖기 위해 방한했다. 21일에는 한국 디지털전자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경북 구미산업단지 내 LG필립스LCD를 방문, 주문식 교육의 산업 현장내 적용사례를 직접확인한다. 이번 연수일정에는 20일 교육인적자원부 서범석 차관도 격려차 방문한다.
영진전문대는 이미 지난달 13일에는 베트남의 호치민 기술대학교 소속 교수 10명이 영진전문대학 연수관에서 3주간 주문식 교육과정인 캐드캠(CAD·CAM) 교육을 받았다. 또 지난해 말에는 일본 45개 4년제 대학교와 233개 단기대학 회원들로 구성된 일본 전국대학 단기대학 실무교육협회가 영진전문대학을 방문, 벤치마킹을 해갔다.
이 대학은 미국 워싱턴 주에 속한 레이크 워싱턴대학의 이사장 등이 대학을 방문, 주문식 교육 벤치마킹을 위한 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정제 영진전문대학 홍보팀장은 “주문식 교육은 학생들이 졸업 후 진출할 산업체로부터 교육 내용과 소요 인력을 미리 주문받아 가르치는 교육방식으로 교육을 받은 우수한 인재들은 삼성과 LG 등 국내 IT관련 기업의 현장에 바로 투입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11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베트남 호치민 기술대학교 소속 교수들이 영진전문대학 연수관에서 주문식 교육과정인 캐드캠 교육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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