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들로부터 세탁기 관련 특허 공세에 시달려온 LG전자가 세계적 가전 업체인 미국 월풀을 상대로 특허침해 맞소송을 제기,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LG전자는 미국법인인 LG전자 USA와 공동으로 월풀 세탁기 ‘칼립소’와 ‘듀엣’ 모델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뉴저지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및 특허권 사용 중지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송 관련 특허는 △세탁시 엉킴 풀어주는 방법 △탈수전 세탁물의 불균형 감지방법 △옷감이 끼이는 것을 방지하는 구조에 관한 기술 등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세탁기가 미국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잠식하고 있는데 따른 위기감에서 월풀 등 경쟁사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며 “우리를 견제하기 위한 특허소송에 맞대응하는 한편, 우리가 갖고 있는 특허를 정당하게 행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소를 제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월풀이 LG전자를 ‘부드럽게 속삭여요(Whisper Quiet)’ 상표 도용혐의로 제소한 이후 시작된 월풀-LG간의 세탁기 관련 특허 공방은 전면전으로 확대되게 됐다.
월풀은 지난해 8월 미시간주 서부지구 연방법원에 LG전자 미국판매법인(LGUES)을 특허침해 혐의로 제소한 데 이어 올 2월에도 LG전자 및 LG전자 USA를 미시간주 서부지구 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6개월이 멀다하고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해 왔다. 또 이에 앞서 미국의 메이텍도 지난해 11월 LG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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