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군산시가 자동차부품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1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전북도와 군산시는 자동차부품 집적화단지 조성과 자동차부품 전문 컨벤션센터 건립, 엑스포 개최를 통해 관련산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와 시는 자동차부품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지난 2002년부터 자동차산업의 클러스터와 모듈화를 통한 부품산업 경쟁력을 위해 군산국가산업단지 46만2800여㎡ 부지를 자동차부품집적화단지로 지정해 분양에 들어갔다.
이 곳에는 올 들어 9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 2년여만에 25개 업체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들 기업은 앞으로 2054억원을 투자해 1400여 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와 시는 자동차부품집적화단지가 활기를 띰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새로운 분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132만2300여㎡부지를 추가 집적화단지로 지정해 100여개의 중소규모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부품엑스포(GAPA2004)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오는 10월에 개최될 자동차부품엑스포는 국내 450여 개사와 해외 150여 개사 등 총 600여개의 부품업체를 초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전시관인 컨벤션센터와 자동차부품혁신센터를 신축해 엑스포를 개최하기로 하고 현재 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투자유치사업단과 행정지원단을 구성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도와 시는 이번 엑스포 개최를 통해 자동차 부품업체간 투자와 기술교류를 통한 판로개척,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를 통한 도시의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부품협력업체의 이전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GM대우도 조만간 군산공장에 4700여억원을 투자해 연간 25만대 규모의 디젤엔진공장을 착공할 예정이어서 자동차 부품업체 집적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지역에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산업 종합타운을 조성해 자동차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전북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이전 현황>
연 도 기 업 체 수
2001 2
2002 5
2003 9
2004.4월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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