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D램 반도체업체인 독일 인피니온이 D램사업을 조만간 분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피니온의 D램 사업부 분사는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앞으로 몇주 안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FT는 아직 확인된 사안은 없으며 분사 방식에 대해서도 상장 방식을 택할지, 아니면 매각이나 합작법인 형태를 택할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인피니온은 지난해 D램 매출로 28억달러를 올리면서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시장 3위를 차지했는데 만일 메모리반도체 부문이 분사되면 전체 매출액의 40%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온은 분사 이후에도 D램보다 가격변동성이 적으면서 마진이 높은 자동차용 반도체나 통신용 반도체 생산에 주력, ST마이크로에 이어 유럽 2위 반도체업체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한편 인피니온은 최근 세계 4위 타이어업체 컨티넨탈 AG 출신의 볼프강 지바트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 바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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