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업계의 라이벌인 야후와 라이코스가 유럽에서 손을 잡았다.
로이터통신은 야후와 라이코스 유럽법인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웹 채팅과 인스턴트 메신저 기술을 교환키로 합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100만명에 달하는 야후의 웹채팅 이용자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2배 정도의 이용자를 갖고 있는 라이코스유럽의 채팅 플랫폼으로 옮겨가게 된다.
야후 채팅 사용자들은 e메일을 포함 현재의 등록 정보를 모두 유지한채 채팅명만 바꾸면 종전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수 있다. 라이코스유럽 역시 올해 말부터 자사의 메신저 기술에 야후의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기로 했다.
제임스 바필드 야후유럽 고객 및 네트워크 서비스 담당이사는 “야후는 웹채팅보다는 인스턴트 메신저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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