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외국의 지적재산을 이용하는 데 따른 비용은 무려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나 급증했다. 반면 해외로부터 거둬들인 지적재산료 수입은 지급액의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 이들 지재권사용료로 외국에 지불한 액수는 11억5630만달러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적재산에 대한 대외지불액은 1분기 기준으로 지난 97년 6억6130만달러였으나 98년 외환위기 충격으로 4억4840만달러로 줄었다. 이어 2000년 9억9080만달러, 2002년 8억2960만달러, 2003년 9억5790만달러였다가 올해에는 10억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1분기 중 한국이 외국으로부터 벌어들인 지적재산료 수입은 4억4430만달러로 대외지급액의 38.4%에 불과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의 기술을 이용해 상품을 생산할 경우 그 생산액의 규모가 확대될수록 해외에 지불하는 기술이용 대가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대외지불액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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