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MB용 분석·모니터링 장비 `약진`

최근 들어 디지털방송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분석·모니터링 시장서 토종업체가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상파·위성·케이블 관련 디지털방송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부상함에 따라 이와 관련 장비 개발에 필수적인 장비로 분석·모니터링 장비가 조명받은데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을 앞세울 경우 대량 해외수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다국적기업인 텍트로닉스와 토종업체인 디티브이인터랙티브에 이어 온타임텍이 새롭게 이 분야 시장을 겨냥, 출사표를 던져 분석·모니터링장비 시장 주도권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시장 현황=지상파·위성·케이블 등 디지털방송용 분석·모니터링 장비 시장에는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 http://www.dtvinteractive.co.kr)가 저가 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1위 업체인 테트로닉스를 좇고 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의 김준환 실장은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등 디지털케이블시장에서는 우리가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DMB용 분석·모니터링 부문서는 지난달 디티브이인터랙티브가 ‘DMB 스트림 애널라이저’와 ‘DMB 스트림 모니터’를 내놨다. 또한 넷앤티비(대표 박재홍 http://www.netntv.co.kr)는 ‘송출센터용 모니터링 수신기’를 개발해 상반기 중 위성DMB 사업자인 티유미디어콥에 납품할 예정이다.

 지상파DMB쪽은 온타임텍(대표 황재식 http://www.ontimetek.com)이 최근 KBS와 공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출시했다. 온타임텍의 김동경 기술이사는 “이 제품은 위성 DMB의 멀티미디어 데이터 분석용으로 변환하기가 용이해 올 상반기내 위성DMB용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해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망=분석·모니터링 장비의 주요 수요처는 방송국, 망관리 업체(NO), 수신기(셋톱 포함) 개발 업체다. 아직 초기 시장으로 올해 디지털방송시장에선 위성 관련 5억∼10억원, 지상파 관련 20억원, 케이블 관련 30억원으로 예상된다. DMB의 경우 20억원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여기에 IP를 이용한 방송 서비스 시장이 3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올해 100억∼11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분석·모니터링 장비 시장은 제품 특성상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지는 못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해외 방송 장비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어 주목된다. 왜냐면 방송 장비는 고가이면서 국가별 장벽이 낮아, 국내 시장에서 외산 업체를 이길 수 있는 장비라면 해외에서도 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티브이인터랙티브의 경우 이 분야 해외시장에서만 1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온타임텍의 김동경 이사는 “국내 지상파DMB모델에 대해 싱가폴이나 호주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들이 도입을 결정하면 당연히 그쪽 시장 진출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유럽에서 DVB-H가 서비스가 된다면, DVB-H와 지상파DMB가 방식은 다르지만 분석·모니터링 장비는 유사해 이쪽 시장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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