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주요 인터넷 포털업체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나고 수익률도 40%에 육박하는 등 인터넷 산업이 고부가가치 업종의 반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이 28일 발간한 ‘한국인터넷백서 2004’에 따르면 NHN·다음커뮤니케이션·지식발전소·네오위즈 등 선두권 포털들은 블로그·게임 등 다각적인 수입원 확보와 키워드 검색광고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수익률이 40%에 육박하는 등 그간 제기돼온 인터넷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을 불식시키고 인터넷 산업이 고부가가치 업종의 반열에 들어섰음을 입증했다. 관련기사 13면
또 초기 웹사이트 주소를 알려주는 데 그쳤던 포털검색서비스는 포털 고유의 수익모델 검색광고로 발전, 2003년 1000억원대 시장으로 커졌고 올해에는 2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교육 시장은 2001년 100억원대에서 지난해 1000억원대로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교육방송(EBS) 인터넷 수능강의 등으로 2000억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6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으며,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온라인 게임 종주국으로 부상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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