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총선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90년 이후 3번의 국내 총선 결과와 주식시장 사이에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여당이 강세를 띠면 정국 안정을 통해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은 단지 막연한 추측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번 총선은 일단 선거 결과와는 무관하게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소한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 하나가 제거되는 효과는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최근 여론은 ‘내수 경기 진작과 경제 회복’을 이끌어 내는 쪽에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정치권도 이에 대해 큰 이견은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른바 ‘선거경제 주기론’이라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쳐왔다. 선거 당시 경기가 상승 국면이면 집권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고 경기가 불황일 때는 집권당의 재집권 실패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대투증권은 과거 미국에서 집권당이 교체된 6차례의 경우 모두 경기가 하강국면이었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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