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경영진들은 아웃소싱에 대한 정치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술직의 해외이전(Offshoring)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29일 컨설팅 회사인 다이아몬드클러스터 인터내셔날사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기업의 86%가 향후 12개월내 전문기술직의 해외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80여개 이상의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는 2년전 동일 조사 당시 ‘해외 아웃소싱을 추진하겠다’라고 응답한 32%에 비해 약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번 조사 결과 경영진의 63%가 점차적으로 아웃소싱을 추진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2년 전 ‘주의깊게 아웃소싱을 추진하겠다’고 응답한 30%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최근 아웃소싱에 대한 부정적인 평판을 인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경영진의 85%가 아웃소싱에 반대하는 법안과 정치적 압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84%는 직원들의 반발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또 62%는 아웃소싱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의 부정적인 대외 이미지를 걱정했다.
그러나 경영진들의 반발에 따른 부작용보다는 아웃소싱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에 대해 현실적으로 더 고려하고 있는 만큼 아웃소싱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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