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인 ‘위피(WIPI)’가 한·미간 외교현안으로까지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임베디드SW기술센터장은 한미재계회의(위원장 조석래)가 지난 26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한미 통상 현안 민관합동 대책회의’에서 ‘위피 소개 및 한미통상 현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센터장은 “새로운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규격 개발은 단말기 사용자와 이동통신사 등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며 “WTO 회원국 중 유일하게 미국만이 한국의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화에 반대하고 있다”며 미국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위피의 정책목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통상압력을 피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 및 관련기업들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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