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내년 9월에 열릴 제 32차 APEC 정보통신회의(TEL)를 유치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막을 내린 제29차 홍콩 APEC TEL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APEC TEL은 21개 회원국 전문가들이 모이는 역내 최대규모 회의로 아·태지역 IT 분야 무역·투자 원활화와 경제·기술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 회원국간 조화된 정보통신정책 수립과 집행에 기여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참여정부 최대의 외교행사인 내년 APEC 정상회의와 맞물려 IT강국의 면모를 과시해 역내 IT리더십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29차 APEC TEL에선 21개 회원 경제체 정부대표를 비롯한 산·학·연 정보통신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차세대 네트워크(NGN), IPv6, 스팸메일, e시큐리티, 정보통신상호인증(MRA) 방안 등 주요 정보통신 기술 및 정책의 추진현황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APII 테스트베드 사업’ ‘아·태 지역 그리드 사업’ ‘인터넷 트래픽 측정·분석 사업’ ‘APEC TEL 웹사이트 사업’ ‘국제 B2B 연계사업’ 등을 추진한 경험을 공유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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